14일 방송된 SBS '모범택시 시즌2'(이하 '모범택시2')에서는 위기에 처한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기는 무슨 일인지 다시 교도소로 돌아갔다. 그리고 돌아간 교도소에서 그를 기다리는 이
들은 모두 이전의 얼굴과 달랐다. 모두 김도기에게 걸린 현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
던 것.
그리고 혼란스러워하는 김도기 앞에 온하준이 등장했다. 온하준은 무지개 운수 사람들을 인질로
붙잡고 김도기를 도발했다.
다른 사람들은 놔 달라는 김도기의 애원에도 온하준은 "내가 받은 이 더러운 기분을 형님에게 돌
려주려면 그 사람들이 필요해요. 오랜 시간 내가 공들여 세운 것들을 형님이 하나씩 부술 때마다
어떤 기분이었는지 알아요? 잘 모르죠? 그래서 알려주려고. 네가 아끼고 사랑하는 것들이 부서질
때 어떤 기분인지"라며 비웃었다.
이에 김도기는 "경고하는데 그 사람들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내가 너 죽인다"라고 경고했다. 그
러자 온하준은 "그 사람들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면 이따가 나한테 와요. 그런데 12시가 넘어가
면 현상금이 두 배로 뛴다던데. 형님이 살아 있어야 다른 사람들도 산 거예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 시각 교구장을 만난 장대표는 그의 악행을 비판했다. 그리고 그의 의뢰와 의뢰인 모두 조작인지
물었다.
이에 교구장은 "조작이요? 조작이라. 우리 하준이가 그러더군요. 워낙에 사전조사가 철저하신 분
들이라 진짜를 미끼로 써서 유인해야 할 거라고"라며 의뢰인은 조작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우리 하준이가 그렇게 일을 잘합니다. 일을 잘하는데 비길 데가 없죠. 김도기 그 친구
가 나타나기 전까지는요. 그래서 저는 이번 일로 하준이가 더 성장하고 강해지길 원합니다. 같이
지벼보시지요. 우리 애가 당신 애를 어떻게 다루는지"라며 장대표의 화를 돋웠다.
자신을 공격하는 이들을 모두 제거하고 만신창이가 된 김도기는 온하준 앞에 등장했다. 이에 온하
준은 인질로 붙잡힌 무지개 운수 사람들의 영상을 보여주며 "과연 저 세 사람 중에 형님 마음속 1
순위는 누구일까요. 형님이 번호를 부르면 그 사람부터 떨어뜨려 줄게요"라고 즐거워했다.
이에 김도기는 "명심해. 내가 아니 우리가 여기서 멈춘다고 해도 또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서 네들
에게 갈 거야. 네놈들을 끝까지 기억할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온하준은 "힘없는 놈들이 항상 기억
한다고 하지. 그거밖에 할 수 있는 게 없거든"이라며 김도기의 이야기를 무시했다.
하지만 김도기는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게 있어. 잊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있었어"라며 지금
까지 자신이 만났던 의뢰인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기억했기 때문에. 네놈들한테 내가 올 수 있었
지"라고 말했다.
이어 김도기는 1,2,3번이 아닌 4번을 선택하고 싶다고 했다. 개수작 부리지 말라는 온하준에게 김
도기는 "4번이 있을 텐데. 바로 네 놈"이라고 했고, 그때 교도소장이 뛰어 들어와 TV를 켰다. TV에
서는 온하준 일당의 자금 세탁에 대해 재판에서 결정적 증언을 한 이시완의 뉴스가 나오고 있었던
것. 또한 인질로 붙잡혀 있던 무지개 운수 사람들도 이시완과 함께 재판정에 등장해 온하준을 혼란
스럽게 만들었다.
사실 이시완 출소 하루 전 모든 것이 함정이라는 것을 알았던 무지개 운수. 이들은 교구장과 온하
준을 속이기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하나의 작전을 도모했던 것이다.
또다시 자신이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온하준은 분노했고, 이에 교도소장에게서 총을 빼앗아 김
도기를 겨누는 모습이 그려져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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