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모토로라, 다음 달 레이저 40 울트라를 포함한 두 개의 새로운 폴더블 폰 출시 예정
모토로라는 삼성전자의 독식이었던 '폴더블 폰(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연이어 후발주
자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후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그리고 구글이 삼성전자를 따라
잡으려고 하면서, 최근에는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는 모토로라입니다.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다음 달에 두 개의 새로운 폴더블 폰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레이저 40 울트라(임시 이름)'는 프리미엄 라인업이며, 현재 예상되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냅
드래건 8 플러스 1세대 프로세서 △ 640 ×1080 HDR AMOLED 120Hz 주 디스플레이 △ 3.5인치 1056 ×
1066 커버 디스플레이 △ 12GB RAM 및 저장 공간 △ 3640mAh 배터리 △ 소니 IMX563 1200만 화소
광각 + SK하이닉스 Hi1336 13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카메라입니다.
글로벌 출시 예상 공장 가격은 8GB RAM 및 256GB 용량을 기준으로 약 1,200유로(약 1.74만 원)입니다.
함께 출시될 엔트리 라인업 '레이저 40(임시 이름)'은 1.9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이외에는 자세한 사양이
없습니다.
모토로라가 폴더블 폰을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또한, 지금까지 알려진 사양을 고려하면 놀라운
점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번 신제품이 한국에서 출시된다는 점이 한국에서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지금까
지 몇몇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전 세계 시장에 폴더블 제품을 선보였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첫 번째 외국
산 폴더블 폰이 될 것입니다.
모토로라의 한 관계자는 "모토로라는 올해 3분기에 한국에서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모든 세
부 사항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라고 뉴스투데이에 설명했습니다. 특히, 3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올해 신제품
인 '갤럭시 Z 폴드 5'와 '갤럭시 Z 플립 5'가 출시되는 타이밍과 겹치며, 더욱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
다. 폴더블 폰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우 수익성이 높은 '블루 오션'입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인 IDC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폰의 출하량은 작년 1,400만 대에 비해 2,100만 대
로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출 기준으로는 2027년에 연간 421억 달러(약 5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출하량 측면에서는 약 4,800만 대로 예상됩니다.
시장 조사 기업인 TrendForce는 올해 폴더블 폰의 출하량이 작년에 비해 44% 이상 증가하여 1,850만
대로 예상된다고 예측했습니다. 이처럼 폴더블 폰은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삼성전
자를 제외하고는 크게 주목받는 기업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 구글, 후웨이, 샤오미, 오포, 비
보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출시될 폴더블 폰은 15개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최근 처음으로 폴더블
폰인 '픽셀 폴드'를 공개했습니다. 7.8인치 주 디스플레이와 5.8인치 커버 디스 플레이는 모두 120Hz의
주사율을 갖춘 OLE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픽셀 폴드의 가장 흥미로운 측면은 카메라입니다. 후면에는 3개의 카메라와 셀카용 카메라, 그리고 비
디오 통화를 위한 내부 디스플레이에도 카메라가 하나씩 설치되어 총 5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습
니다. 특히, 4800만 화소의 주력 카메라, 108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그리고 5배 줌 텔레포토 카메라
가 후면에 적용되었습니다.
오포는 '오포 파인드 N2 플립'을 최근에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올해 7월 또는 8월에 출시될 예정이며,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3.2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 32백만 화소 프런트 카메라, 5000만 화
소 후면 주력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 4300mAh 배터리 용량입니다.
이전에 언급한 대로 폴더블 폰 시장은 여전히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TrendForce에 따르면, 작
년에 전 세계 폴더블 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82%였습니다. 특히, 외국산 폴더블 폰이 공식
적으로 출시되지 않은 국내 폴더블 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독점적으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이유로 외국 브랜드 폴더블 폰은 삼성전자를 겨냥하여 출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디지
인에서의 유사성은 물론, 기존의 '성능 대비 가격' 전략에서 '프리미엄' 전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오포
파인드 N2 플립은 출시 당시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가격은
1199유로(약 174만 원)로, 갤럭시 Z 플립 4의 가격인 1099유로(약 174만 원) 보다 더 비싼 가격입니다.
만약 모토로라도 예전에 '레이저 폰' 디자인을 기획한 적이 있다면, 유출된 레이저 40 Ultra의 디자인은
갤럭시 플립과 매우 유사합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제품 구성은 저가 라인업과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나
누어져 있습니다.
이와 같이 외국 브랜드들은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을 모티브로 하여 입지를 넓히려고 하지만, 국내 시장
의 벽을 넘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한국은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강해 '외국 폰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시장입니다. 사실, 어린 세대를 중심
으로 충성 고객층을 가진 애플조차도 삼성전자의 벽을 쉽게 넘을 수 없습니다. 그 결과로 폴더블 폰 분
야에서 첫 번째 시험대에 올라선 모토로라에게 더 많은 관심이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일반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만
든 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 폴더블 폰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가 바로 성과를 얻기는 어렵다는 사실은 사실
입니다"라고 뉴스투데이에 설명했습니다.
그는 덧붙여 "특히, 모토로라는 레노버의 자회사가 되어 중국 기업의 이미지가 강하므로 그 한계를 극복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하지만 한국에서 폴더블 폰의 선택지가 다양화
되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라며 "모토로라의 성과가 앞으로 다른 외국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
는 데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