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서울시교육청, 2학기부터 학교 급식 조리실에 도입되는 '급식 로봇'의 현실적인 대안인가?"
서론: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학기부터 학교 급식 조리실에 국과 튀김 등을 하는 '급식 로봇'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도입은 학교 급식 종사자의 부담을 경감하고 급식 조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이슈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살펴보고, 급식 로봇의 도입이 현실적인 대안인지 검토해 보겠습니다.
본론:
학교 급식 조리실에 사람의 업무를 대신할 로봇이 도입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일입니다. 이전에는 육군훈련소에 비슷한 방식의 조리로봇이 투입된 적이 있었습니다.
주로 많은 분량의 음식을 조리하거나 유해물질이 많이 배출되는 튀김 과정에서 로봇의 도움이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로봇 도입만으로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급식 종사자의 업무 부담 완화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급식 로봇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 급식분과장인 유혜진 씨는 급식 종사자의 폐암 발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기시설 교체 및 보수, 임금과 처우 개선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현장의 노동환경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로봇 도입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정책부장인 김한올 씨는 로봇 도입은 나쁘지 않은 취지라면서도,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학교마다 조리시설의 크기와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로봇 도입의 전면 적용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도입에 필요한 예산도 상당히 큰 문제입니다.
결론:
서울시교육청의 급식 로봇 도입은 학교 급식 종사자의 업무 부담 완화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시도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로봇 도입만으로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습니다.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환기시설 교체 및 보수, 임금과 처우 개선 등의 조치가 필요하며, 학교마다 조리시설의 특성에 맞게 유연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서울시교육청은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급식 로봇 도입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