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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대만 도심서 17세 소년 가게 향해 기관총 난사

by rock2560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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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 시간에 한 소년이 기관단총을 들고 51발을 난사한 일이 벌어져 대만 사회가 충격
에 빠졌다.  21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북부 신베이시 투청구에서 20일 오전 9시께 총기 난
사 사건이 발생했다. 총을 쏜 사람은 17세 소년으로 밝혀져 대만인들을 경악게 했다. 그는 
개조된 기관단총을 들고 철문이 굳게 닫힌 전당포를 향해 44초 동안 51발을 쐈다. 철문에는 
총탄 흔적으로 가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변 사람들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마스크를 쓴 소년이 택시에서 내린 뒤 갖고 온 
가방에서 기관단총을 꺼내 전당포 철문을 향해 난사했다. 이 앞을 지나던 여성은 총소리에 
소스라쳤다. 하지만 소년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차분하게 총을 쐈다. 탄창에 총알이 떨어지자 
능숙한 솜씨로 탄창을 교체하고는 다시 전당포를 향해 총을 겨눴다. 총을 다 쏜 소년은 타고 
왔던 택시를 타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택시를 탄 소년은 자수하러 경찰서로 향했고, 
택시 안에서 변호사에게 전화했다. 

인근 주민은 "사건 발생 열흘 전에도 같은 전당포에서 비슷한 총기 사건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철문 앞에 총탄 흔적 3개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배후에 폭력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출근 인파로 북적이던 사건 현장 주변의 행인들은 총성에 놀라 긴급히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류군은 경찰에서 "해당 가게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당시 사장과 동료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며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경찰은 류군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류 군으로부터 범행에 사용
한 총기와 탄창 2개를 압수하고 범행 동기와 총기 소지 경위, 배후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하루 전인 19일 새벽에는 타이베이시에서 남성 두 명이 금전을 둘러싸고 말다툼을 벌이다 
한 명이 달아나던 다른 한 명을 쫓아가며 총을 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총기 사용 범죄는 경찰에 대한 도발로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두 건의 총기 사건
이 연관성이 있는지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배후 여부도 철저히 가려
내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강력 범죄 소탕을 위해 조직 폭력배들에 대한 검거에도 나섰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허우유가 신베이시장은 "총기 사격은 용납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수사와 검문을 강화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자들을 색출, 엄중히 처벌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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